커피 술 담그기 (part 1)

대표적인 커피 리큐르는 깔루아이다. 깔루아는 럼주를 베이스로 만드는데, 우리나라에선 럼주를 구하기가 어려우므로 담금 소주를 사용해서 만들기로 한다.
어떤 레시피에 따르면 끓이기도 하고, 또 에스프레소를 넣기도 하지만, 그런 건 귀찮기만 할 뿐.


커피 리큐르에 필요한 재료는 소주(1.8L), 원두커피(200g), 흑설탕이다.

넉넉한 크기의 유리병이 있으면 좋겠지만, 없으므로 그냥 생수통을 재활용하기로.
소주를 조금 부어 놓고난 다음, 홀빈 상태의 원두 커피를 투입한다. 깔대기가 있으면 유용하다.

커피 200g이 다 들어갔다.

깔대기를 이용해서 흑설탕을 투입한다. 입구가 좁아서 흑설탕이 잘 안들어가므로 소주로 조금씩 녹여가며 투입한다. 꽉꽉 채웠으면 뚜껑을 닫고 흔들어서 골고루 섞어준다.
원두는 처음에 위쪽에 모여서 둥둥 떠있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원두가 수분을 머금게 되면 점점 밑으로 가라앉게 되고, 부피도 조금 줄어든다.
흑설탕을 써야하는 이유는 색 때문이다. 흑설탕 대신 하얀 설탕을 쓰면 이 색깔이 나지 않는다.

준비한 재료 중 이만큼이 남았다.
설탕은 1/3을 조금 못 쓴 듯하니 대략 300g 정도.
소주는 한 컵 정도 남았으니 대략 1.6L 정도.
커피는 준비했던 양만큼 모두 투입했으니 200g.

비용.
소주 \5050.
흑설탕 \2350 / 3 = \780
원두커피(브라질 산토스 No.2) \4860.
합하면 대략 \10000 정도.


일단 그늘진 장소에 보관해둔다. 원두가 모두 가라앉으면 커피 콩을 걸러내고 작은 유리병에 옮겨 담을 예정이다.
결과물은 몇 달 후에.. (경험과 기억에 의하면 2~3개월 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