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전

점점 시들시들해져가는 실파.
실파를 씻고 다듬어서 큼지막한 팬에 가지런히 올려두고,
양파를 송송송.
마땅한 고기가 없어서 스팸을 주물럭 주물럭.. 다진 고기마냥 만들어 두고,
계란 하나 잘 풀어두고,
부침가루와 물 비율 1:1로 섞어서 준비, 여기에 튀김가루 살짝 첨가.

파를 정렬해 놓은 팬에 기름 살짝 두르고 가열 시작
파 향이 나기 시작할 때 반죽물을 스르륵 부어 파들의 단결을 유도한다.
그 위로 양파와 스팸을 골고루 흩뿌리고
잠시 후 서로서로 친하게 지내라고 계란을 살살 올려준다.

적당히 구워졌다 싶을 때 심호흡을 3번 정도 한 다음 뒤집는다.
뒷 판마저 익었다 싶을 때 접시를 뒤집어 씌워 깔끔하게 담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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